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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망기술·산업 트렌드 대비해야 지속성장 가능

작성일 : 2015.05.14

조회수 : 47757

클라우드, 5년 연속 10대 전략기술 포함…최고 분야 입증 

위험기반 보안·자기방어 분야 올해 처음 들어가는 변화 보여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최근 5년간 10대 전략기술의 변화를 보면 국내 IT 벤처 중소기업의 진출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매킨지의 도미닉 바튼 회장은 지난 4년간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2500여명을 면담한 결과 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기술의 변화라고 했다. 구글의 창업자 겸 CEO인 래리 페이지는 “기업들이 망하는 이유는 미래를 보는 것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청이 매년 국내 벤처확인기업 2만8000여개 중 2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벤처기업 2013 정밀실태조사에서 벤처기업 CEO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산업 트렌드 및 기술 관련 교육’이 61.2%(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이처럼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을 위해서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기술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고 미래산업 트렌드를 읽는 것이다.  

가트너 그룹은 10대 전략기술 동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컴퓨팅 에브리웨어 등을 손꼽았다. 사진은 엑스포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가트너 그룹은 10대 전략기술 동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컴퓨팅 에브리웨어 등을 손꼽았다. 사진은 엑스포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최근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하여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ICT 자체 및 융합기반 신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해외 선진연구기관에서는 거의 매년 ‘미래유망기술’의 목록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나 자동차와 반도체 칩, 그리고 인터넷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가치 전환 및 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은 한정되어 있다.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www.gartner.com)는 매년 10대 전략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가트너는 IT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3년간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넓은 범위의 기술을 50개 선정하고 그중에서 10개를 전략기술로 선정, 매년 말에 다음 연도 ‘10대 전략기술’을 발표한다. 

가트너는 기술선정에 Hype Cycle 방식을 이용하고, 전문가 리뷰를 통해 지속적으로 분석, 한번 등장한 기술도 중요도에 따라 반복 등장이 가능, 시장관점에서 IT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트너는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이다. 본사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해 있다. 2001년까지 가트너 그룹(The Gartner Group)으로 불렸는데, 가트너의 고객은 정부기관 및 IT기업, 투자회사 등 다양하다. 1979년에 설립되어 5700여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이 중 1435명이 리서치 애널리스트 및 컨설턴트 인력이다. 세계 85개국에 기업 1만2400개의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 가트너는 시장 분석 결과의 시각화 도구로 하이프 사이클 및 매직 쿼드런트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본래 비공개 기업이었던 가트너 그룹은 1980년대에 공개 기업으로 전환되었다. 전환 직후 런던의 광고 회사인 사치 앤드 사치에 인수되었다가, 1990년대에 다시 베인 캐피털(Bain Capital)과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의 투자 하에 해당 투자사들의 경영진 일부에 의해 인수되었다. 2001년에는 사명이 가트너로 변경되었다. 
● 회사가 성장하면서 가트너는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인수했다. 여기에는 리얼 디시전(Real Decisions)과 가트너 데이터퀘스트(Gartner Dataquest)가 포함된다. 또한 가트너는 직접적인 사업 경쟁 회사들도 인수했는데, 1990년대 말에는 뉴사이언스(NewScience), 2005년에는 메타 그룹(Meta Group), 2010년 초에는 AMR 리서치 및 버튼 그룹(Burton Group)을 사들였다. 
● 가트너의 최고경영자는 진 홀(Gene Hall)이며 2004년 8월 취임 이래 계속 직책을 맡아 오고 있다. 2005년 워너 뮤직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전임자 마이클 플레이셔(Michael Fleisher)의 후임자로 온 홀의 취임 이래 가트너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왔다. 

가트너의 전략기술은 매년 발표되기 때문에 IT기술을 분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며, 실제로 2011년부터 2015년 전략기술까지 5년간의 10대 전략기술 동향을 분석해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기술은 모바일에서 웨어러블이나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여 관련 기술이 더욱 강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 빅데이터에 의한 관심이 이제는 더욱 진보된 똑똑한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클라우드는 5년 연속 10대 전략기술에 포함되면서 최고의 IT 기술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년간 지속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전략기술로 포함이 안 되었던 보안 분야가 2015년 전략기술에 포함됐다. 이러한 흐름의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2015년 가트너의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통합, 둘째는 모든 곳이 똑똑한 세상의 출현, 셋째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꾸는 강력한 기술, 셋째 항목은 새로운 IT 실체의 등장을 통한 흐름의 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산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IT 관련 기업들은 미래에 대비하여 미래 생활상의 도출과 미래기술 전략 및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향후 ICT 융합기술 발전이 어떻게 세계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킬지 이해하고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망기술을 미리 선정하여 준비하고 미래 유망산업 트렌드에 대비해야 기업의 평균수명 15년을 뛰어 넘어 지속적인 성장과 지속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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