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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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박람회 CES 2015의 화두는 무엇일까? 사물인터넷, 퀀텀닷 TV, 드론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3D프린팅도 화두라 불린다.
이번 CES에는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전시됐다. 웨어러블 기기라고 하면 대체로 손목에 착용하는 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번 전시에 등장한 기기는 손목을 벗어난 것이 많았다.
시계뿐만 아니라 목걸이, 깔창, 보석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공개됐다. 많은 업체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했으며 색다른 스마트워치를 선보여 관심을 받은 업체도 있었다.
▲ 출처=뉴시스 |
웰로그래프가 선보인 동명의 스마트워치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장 1주일을 사용할 수 있는 시계다. 기존 스마트워치가 현란한 색깔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대조적으로 웰로그래프에는 흑백 LCD가 적용됐다.
블록스는 조립식 스마트워치 ‘블록스 웨어러블’을 공개했다. 5명의 개발자가 모여 시작한 이 스타트업은 사용자의 입맛대로 부품을 끼워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식의 스마트워치를 만든 것이다.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아라폰의 스마트워치 버전인 셈이다.
블록스 웨어러블은 시계의 스트랩 자체를 모듈화해 추가로 배터리나 카메라, 라디오, 마이크, 심박수 모니터링 센서와 같은 부품들을 결합시킬 수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체지방률을 측정할 수 있는 인바디밴드를 선보였다. 기기에 엄지와 검지를 대면 5초 뒤 디스플레이를 통해 체지방률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간 확인을 기본으로 칼로리 소모량, 이동 거리 그리고 심박수까지 체크가 가능하다.
AMP스트립이라는 업체는 가슴에 직접 붙이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을 들고 나왔다. 타원형의 AMP스트립을 왼쪽 가슴과 갈비뼈 사이에 붙이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스마트 기기로 받아볼 수 있다.
엡손은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엡손 액티브’를 공개했다. 액티브 제품군 중 ‘M트레이서 센서’는 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엡손 액티브 센서를 골프채에 끼우면, 골퍼가 휘두른 골프채의 궤적을 기록해 골프 스윙을 분석해준다.
아울러 이번 CES에서는 웨어러블과 하나가 된 가상현실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오큘러스 VR, 3D헤드, 옥시피털 등 많은 게임사가 가상현실 게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