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09.14
조회수 : 13233
-'로리넷(LoryNet)’·'로라(LoRa)'·'로리(Lory)' 등 내세워 IoT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산업일보]
사물인터넷(이하 IoT)가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야기될 삶의 모습은 정확한 예측이 힘들 정도로 큰 폭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를 실현시킬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기술은 이미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었던 분야였음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발전속도와 수준 모두 다른 나라를 압도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이후 시리얼통신을 주축으로 혁신적이고 편리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리얼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스템베이스(주)(이하 시스템베이스)는 시리얼 전문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뒤, 2016년부터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IoT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리얼통신 핵심 제품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리얼카드, 컨버터, 디바이스서버까지 시리얼통신에 관한 모든 제품군을 갖추는데 성공한 시스템베이스는 이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 판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리얼통신 전문회사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무선 소물인터넷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로라(LoRa)’와 함께 저전력 무선 통신기술을 적용한 ‘Lory’ 무선통신 모뎀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에 연결함으로써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이하 IoT Korea Exhibition 2017)’에 참가하는 시스템베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LoRa 기반 사설 이동통신 기지국인 ‘LoryNet’을 주력 전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비 간에는 신호를 전달하고, 프로그램 간에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가상 통신케이블 역할을 수행하는 LoryNet은 이런 기능들을 SDK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사물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세계 어느 곳으로나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앱이나 프로그램에서는 LoryNet을 하드디스크처럼 Read/Write/Get/Set 정도 API 만으로 쉽게 인터페이스 할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통신 요금 없이 소물인터넷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백업망이나 비상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뒤, “시설의 규모에 따라 여러가지 구성으로 망의 규모를 조정할 수 있으며 SDK를 제공해 응용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하다. 아울러, 파일에 접근하듯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API도 함께 사용자에게 제공해 공장, 농장, 야외, 등산, 군사작전, 기반시설 등 특히 이동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oryNet’은 시스템베이스 측에서 ‘Easy Factory - LoryNet’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제조현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스템베이스의 김명현 대표는 “고객만족을 시스템베이스의 최고 가치관으로 삼고, 기술개발을 우리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IoT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시스템베이스의 비전”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