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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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zone IoT Service’로 해킹 등 각종 사고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 최소화
LG CNS IoT사업담당 조인행 상무(오른쪽)
[산업일보]
사물인터넷의 시대가 급격하게 도래하면서 생활의 변화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미국에서 발생한 체로키 차량의 해킹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연결사회’가 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IoT 관련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관련된 보안 기술의 발전은 속도와 질적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보인권연구소의 오병일 이사는 “특히 IoT 업체의 상당수가 업력이 짧은 경우가 많아 보안 이슈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많은 IoT기기가 저렴하면서도 제품수명이 단기적이라는 점도 IoT의 보안위험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LG CNS는 아직 우리나라가 전자산업의 강국으로 자리잡기도 전인 1987년부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종합 IT서비스기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 괌 ESS시스템 수출, 일본 태양광 수출, MDD 활용 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우즈벡 · 라오스 전자정부 수출,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 등 국내외 경쟁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렇듯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겨온 LG CNS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같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사업 중심의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7)’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집대성한 IoT 보안 체계인 ‘Safezone IoT Service’을 선보인다.
이미 LG 그룹 내에서 다양한 IoT 양산제품에 성공적으로 보안을 적용,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LG CNS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Safezone IoT Service’을 통해 한 층 강화된 보안 능력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IoT 환경에서는 생산부터 서비스 운영 전체에 보안위협이 존재하며, 해킹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성공적인 IoT보안을 위해서는 서비스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최적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LG CNS는 보안설계/진단, 디바이스 보안관리, 디바이스 인증/펌웨어 보호에 대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oT환경에 특화된 보안진단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검증된 정보보안 전문 조직 구성‧디바이스 진단 전문성 확보‧보안 가이드 및 관리 기준 제시 등이 LG CNS가 보안 분야에서 갖고 있는 강점”이라고 소개한 LG CNS 관계자는 “ High-Security & Low-Cost 제공‧국내 최대 양산제품 레퍼런스 확보‧쉽고 빠른 보안 적용‧맞춤형 보안개발 서비스 제공 등도 LG CNS가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IoT 보안을 위해서는 서비스마다 중요한 보안 요소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보안 적용이 필요하다”며, “디바이스에 저장된 KEY가 노출되면, 보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KEY 보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LG CNS는 자사가 갖고 있는 보안기술을 한 층 강화한 보안표준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아이씨티케이(ICTK)와 MOU 체결했다. IoT 기기에 PUF칩을 적용함으로써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하면서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게 된 LG CNS의 IoT 관련 보안기술에 대해 LG CNS IoT사업담당 조인행 상무는 "최근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PUF칩 기술은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이란 점에서 LG CNS의 IoT플랫폼과 시너지를 발휘해 IoT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