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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와 IT가 만나다… 제일모직, 업계 최초 남성복 상의에 NFC 태그 삽입

작성일 : 2014.10.01

조회수 : 52392

슈트와 IT가 만나다… 제일모직, 업계 최초 남성복 상의에 NFC 태그 삽입 기사의 사진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의류업계 최초로 상의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적용한 '스마트슈트 2.0'을 선보였다. 가격은 49만∼69만원으로 기존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 배우 현빈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성복 슈트가 IT와 만나 똑똑해진다.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는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모듈인 NFC(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를 상의에 삽입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슈트 2.0’을 30일 공개했다.

NFC 태그가 삽입된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으면 무음 모드로 바뀌고 전화수신도 차단되며, 꺼내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된다. 이 태그와 연동해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내 명함 전송 기능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NFC 기반 서비스 제공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KT가 담당했다. 태그는 물세탁과 고열에 견디도록 설계돼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꺼낼 수 있게 해놨다.

스마트 슈트 고객에게는 최신 경제·경영·문화·예술에 대한 삼성경제연구소 무료 영상 강의와 삼성뮤직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도 제공된다.

남성복 본연의 패션성과 기능성도 갖추고 있다. 상하좌우 사방으로 늘어나는 라이크라 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를 활용해 오랜 시간 입고 있어도 어깨의 압박감을 줄여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또 특수 가공한 발열 안감을 상의 안쪽 전체에 적용해 일반 슈트를 입었을 때보다 2∼3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 최훈 상무는 “스마트 슈트 2.0은 KT와 손잡고 IT와 패션을 결합한 업계 최초의 사례”라면서 “앞으로 결제·교통·출입통제 등 IT 부분은 물론 구매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접근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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