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이 무상으로 자유롭게 사물인터넷80(IoT)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가산비즈니스센터에서 ‘K-ICT 사물인터넷 오픈랩’(이하 IoT 오픈랩)을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IoT 오픈랩은 미래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IoT 실증사업’에서 구축할 각 테스트베드와 연계한다. IoT 융합 제품과 서비스 호환성, 보안성을 자유롭게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오픈랩에서 검증하고 부산, 대구 등 실증단지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K-ICT 사물인터넷 오픈랩 개념도>
미래부는 IoT80 오픈랩을 중소·벤처기업에 무상 개방한다. 제품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상품화, 상업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가정, 자동차, 보건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융합 산업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을 비롯해 이한구 국회 경제활성화 특별위원장,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IoT 실증사업 참여기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과 오픈랩 실증 시연이 진행됐다.
최재유 차관은 “다양한 분야별 IoT 실증사업을 연결하고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오픈랩이 향후 융합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