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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 지능형 항만 구축사업 활기
IoT 기반 지능형 항만 구축사업 활기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7.2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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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사업과 깊은 연관
새 먹거리 창출 관심 필요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지능형 항만 구축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사업 추진에 대한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명확한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지능형 항만 구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관련사업 추진동향을 상세히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지능형 항만은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접목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IoT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항만 안의 화물과 선박, 작업자 등 물류자원 간 위치와 상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물류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게 지능형 항만의 핵심이다.

지능형 항만 구축은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종합정보통신시스템설비, 일반공중통신시스템설비, 통신자동화시스템설비, 통합경비보안시스템설비, 해안무선(VTS 및 해안지역 각종 통신시설)설비 등의 공사는 정보설비공사 중 항공·항만통신설비공사에 포함된다.

즉,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요건을 갖춰야만 해당설비의 설치에 관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설비가 지능형 항만 구축의 기본 요소임을 감안할 때, 관련사업 추진에 있어서 정보통신공사업체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지능형 항만 구축에 정책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능형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 4월부터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Intelligence Port Logistics Technology, IPLT)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은 IoT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와 장비, 작업자 등 항만물류자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터미널 운영과 항만 작업환경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에도 주안점을 둔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1월 ‘스마트 해상물류체계 구축 전략’을 수립한 이래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과 함께 △항만 내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디바이스 및 통신 인프라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 △분석‧예측된 정보를 활용하는 터미널 운영시스템 및 항만물류 안전관리 통합운영 시스템 등 관련기술과 운영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터미널 운영시스템은 항만운영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함으로써 터미널 실행계획 및 배치를 최적화한다. 아울러 항만장비의 정비 및 고장을 예측하고 외부 트럭의 대기시간 예측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만물류 안전관리 통합운영 시스템은 항만작업자와 장비 간 충돌을 방지하고 작업자의 건강상태를 관찰한다. 또한 지능형 CCTV를 바탕으로 통제구역의 침입을 감지하고 화재 발생과 위험물 누출을 감지한다.

지능형 항만 구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추진에 발맞춰 민간 및 공공기업 간 공동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한 예로 LG유플러스와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울산항을 ‘울산항만공사형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형 에코 스마트항만이란 도선사·선박·부두 운영사 등 항만 연관 조직이 실시간으로 운항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해 효율성은 물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항만을 뜻한다. 하역 작업의 무인화 및 자동화에 국한되던 ‘로보틱 항만’보다 고도화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최첨단 항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향 항만의 선진 모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울산항만공사에 전용 5G망과 MEC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구현한다.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이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스마트항만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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