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영배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울산도시공사와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한난에 따르면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울산광역시와 경기 안산, 전북 전주·완주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수소만으로 하는 수소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며,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정책 이행을 위해 울산광역시 내 수소 시범도시 사업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울산도공은 수소연료전지 열원과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을 실시하고,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한 수소 기반 열원과 주거시설 공사에 관한 기술 자문 등을 하게된다.

특히, 저온 열이 발생하는 연료전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지역난방보다 저온의 열을 공급하는 4세대 지역난방 기술, 기존 열수송관 보다 설치와 관리가 쉽고 안전성은 높은 플렉서블 배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열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미터기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울산 북구 양정동 일원에 있는 율동 국민 임대주택에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 에너지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건설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 제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