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사흘간 창업 축제…스타트업 500개·전문가 200여명 총출동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5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91개의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일간 진행되는 47개 세션은 대기업·투자기관·유니콘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다. 지역연계 협력프로그램은 트라이 에브리싱의 일환으로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공공·민간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협업해 모두 4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연계 협력프로그램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투자 유치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상시 밋업(Meet-up) 프로세스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추진된 밋업은 이달까지 모두 2000여 건이 성사됐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1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5일 하이얼을 시작으로 빙그레, OB맥주, 에쓰오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교원그룹 등이 유망 스타트업을 찾는 기회가 마련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들 기업으로부터 사업화 지원금과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되고, 서울창업허브 입주 공간을 제공받는다.
다양한 경연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5일에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 17가지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전 세계 스타트업이 경쟁을 펼치는 'XTC 경연대회'의 한-아세안 지역 경연이 진행되며,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AI 스프린트'가 열린다.
16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의료, 디지털콘텐츠, 의류섬유 등 '서울 4대 미래성장산업 우수아이템 사업화 경진대회'가 열린다.
교원그룹이 매경미디어그룹·미라클랩과 함께 진행하는 '2021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도 트라이 에브리싱이 열리는 16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7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해외의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6일에는 '글로벌 창업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 베트남,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의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의 스타트업 성과와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한다.
17일에는 미국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창업자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유니콘 사례' 세션이 진행된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1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 프로그램은 15~17일 3일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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