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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산업 IoT 날개 달고 성장세…"2020년 국내 시장 40조"

송고시간2016-09-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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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ICT 기술 도입에 맞춤형 서비스도"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가전제품이나 차량 등을 빌려주는 렌털(대여) 시장에 최근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이 출시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T[030200] 경제경영연구소의 '정보통신기술(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털 시장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40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렌털 시장 규모 추이 [KT 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일부 캡처]

국내 렌털 시장 규모 추이 [KT 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일부 캡처]

연구소는 지난 2013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차량, 산업 기계와 장비,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등을 모두 합한 국내 시장 규모를 2016년 기준 약 25조9천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IoT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2014~2015년을 기점으로 관련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IoT 기기가 국내 렌털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 IoT 기기 수는 약 64억개에서 2020년에는 208억개로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IoT 기기의 렌털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스마트워치, 드론 등을 빌려 쓰는 개인 및 가정용품의 렌털 규모는 5조5천억원에서 10조7천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모든 탈 것에 IoT를 도입한 '모빌리티 셰어링', 인공지능 로봇 '페퍼' 렌털 등을 언급하며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맞춤형 렌털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이 도입되면 비용 부담이 적고 여러 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렌털 소비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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