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oT 활용해 하단교차로 소통 해법 찾는다
등록 2016.11.14 08:27:46수정 2016.12.28 17:55:16
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은 14일 BDI 정책포커스 ‘IoT를 활용한 교차로 교통소통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부산 하단교차로 교통혼잡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인 IoT의 지속적 발전에 따라 교통부문에도 IoT 적용이 추진되고 있다”며 “선진도시들은 IoT를 활용해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하단교차로가 향후 교통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IoT를 활용한 적극적인 교통소통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단교차로는 서부산지역 통행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하단교차로 IoT 교통소통 방안으로 빅데이터 교통정보 수집제공 서브시스템 운영, 드론을 활용한 소통상태 모니터링, 스마트 교차로 운영, 버스우선신호 등을 제시했다.
빅데이터 교통정보 수집제공 서브시스템은 하단교차로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교통정보 제공시간을 현재 5분에서 1~2분으로 단축해 실시간 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우회도로로 통행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드론 활용하는 소통상태 모니터링은 첨두시간대에 CCTV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실시간 통행과 돌발상황 정보를 수집해 차량통행자에게 제공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하단교차로를 CCTV, 초고속 무선제어신호기, 4세대 이동 통신 방식인 LTE망 등을 활용한 스마트교차로(Smart Intersection)로 운영해 신호주기를 최적화하고 교차로 서비스수준 향상, 보행자 안전 확보 유도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 중인 대티터널~하단교차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도로변 IoT와 버스 IoT간 LTE급 통신이 가능한 버스우선신호시스템 운영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도로교통, 신호운영, 대중교통, 지원체계 등에 IoT를 활용할 수 있다”며“효과를 검증한 뒤 해외 정책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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