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2021년 주요 핵심사업 '환경 변화 속 혁신'
마포구의 2021년 주요 핵심사업 '환경 변화 속 혁신'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1.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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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전경 (사진제공/마포구)
마포구청 전경 (사진제공/마포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마포구가 4일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마포구는 2021년 주요업무 계획으로 368개 사업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은 57개이며 '환경 변화 속 혁신'을 화두로 잡았다.

핵심사업은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 땅 속의 소방서 '지하 비상소화함' 설치, 거리가게 시설교체 사업, 마포형 빅데이터 분석·활용 스마트 행정,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마포구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운영, 스마트도서관 설치, 합정동 도시재생 사업, 마포사랑 방역지도 구축, ICT 활용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이다.

우선, 올해부터 생활폐기물(일반, 재활용, 음식물) 수거체계를 개선한다. 현행 주 3일인 수거주기를 주 5일로 확대해 쓰레기 처리에 따르는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을 통한 대형폐기물 수거시스템도 시행된다. 본 시스템을 통해 주민이 모바일 폐기물 수거 앱인 '빼기'를 활용해 배출품목 사진을 등록하면 이사업체가 배출을 돕거나 중고거래업체에 판매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시장에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지하 비상소화함'이 설치된다. 마포구는 오는 6월까지 망원시장, 월드컵시장, 아현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 총 10개의 지하 비상소화함을 설치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거리가게 상인들의 영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노후화된 기존 거리가게 매대를 마포구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 시설로 교체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거리가게 상인들의 영업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마포 지역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스마트행정도 시도된다.

마포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주요 이동경로 및 상권을 교차 분석해 지역의 틈새상권과 테마상권을 시각화 한 '마포 따릉이 상권지도'를 개발해 오는 2월 공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이 마포 지역에서 창업하는 경우를 대비해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마포구 전용 상권분석 플랫폼도 오는 3월 공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 및 주민의 온라인 쇼핑, 배달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의 오픈마켓 판로도 지원한다.

마포구 내 소상공인 중 네이버, 쿠팡,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오픈마켓의 초기 입점자를 대상으로 자료 제작비 및 마케팅 비용 등 지원비를 업체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절차를 오는 오는 3월부터 진행한다.

전국 최초로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시설도 설치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우리마포복지관 2층에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준공했으며 오는 2월부터 이곳에서 교육, 건강, 돌봄, 문화 등 분야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지하철 공덕역에는 24시간 무인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이 설치 가동된다.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 도서 대출회원을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도서관 이용 소외지역에 스마트도서관 키오스크를 향후 지속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 예정에 있는 합정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도 향후 5년간의 비전이 제시됐다. 

오는 2024년까지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9만3000㎡ 면적에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 절두산성지·양화진역사공원·서울화력발전소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역사·문화 재생사업, 주택 수리 및 보수·리모델링 지원·가로환경정비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그 밖에 보건 분야에서는 보건소 누리집에 실시간 방역현황을 공개하고 방역주기 알림, 방역신청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포사랑 방역지도' 서비스를 진행한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의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시행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한정된 예산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이로운 구정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사회의 모습을 바꾸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는 환경에서 그 변화를 내다보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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