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국내 IoT 시장 규모 4.8조원, 전년비 28% 성장...신성장동력 입증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19 12:00

수정 2016.01.19 13:47

미래부, 2015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올해 우리나라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5조3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4조8000억원에 비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2014년에 비해 28%나 성장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체가 정체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IoT 분야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ICT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30일까지 IoT 분야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표본조사방식, 신뢰도 95%, 오차범위 3.75%)으로 2015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IoT 시장 잠정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4조 81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

IoT 사업을 플랫폼, 네트워크, 제품기기, 서비스로 구분하면 이 중 제품기기 분야 매출이 약 2조2058억원으로 전체 IoT 시장의 45.8%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분야 매출은 1조 4848억원으로 30.9% 비중을 기록했다.


IoT가ㅣ적용된 서비스를 분야별로 비중을 따져보면 스마트홈이나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 개인화서비스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 NFC결제서비스 등,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8.5%)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 사업을 진행중인 국내 사업체 수는 1212개로, 이 가운데 서비스 분야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다.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고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다.

지난해 현재 IoT 기술 인력은 2만2737명으로 전년 대비 911명(4.2%) 증가했다. 올해 충원계획은 2693명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번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가 정책 수립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 연구기관 등의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돼 IoT 확산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 실태조사가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받아 조사의 공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2월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IoT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IoT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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