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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승부-3]삼성이 주도하는 또 하나의 미래, 'IoT'

  • 송고 2016.11.15 17:00 | 수정 2016.11.15 17:0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미래 먹거리 IoT·스마트홈에 공격적인 M&A 나서

사물인터넷·AI 등 미래기술 주도 및 생태계 조성에 주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끄는 ‘뉴 삼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전장사업팀 신설로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약 1년 만에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Harman)을 인수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조원 이상이 투입된 이번 빅딜로 단숨에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게 된 삼성전자는 하만의 사업 노하우에 삼성의 IT·모바일·부품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분야를 새롭게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 중에서도 삼성이 특혜지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인수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영 전면에 등장한 직후 처음으로 던진 묵직한 승부수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는 반응이다. 이에 자동차 전장사업을 비롯해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꼽아온 주요 사업의 현황 및 전망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B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BN

전장사업과 함께 삼성이 공들이고 있는 미래사업은 바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일제히 주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분야에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생활가전 등 회사가 만드는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하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 구현하는 사용자 경험 혁신을 미래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연구개발(R&D), M&A, 인재영입 등에 적극 나서며 관련 제품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보안 등 IoT 생태계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이같은 IoT 연관사업에 투자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조이언트, 비브랩스를 인수하는 등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4년 8월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를 인수해 스마트홈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싱스의 개방형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의 기기들을 모니터·제어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싱스는 개방적 생태계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천개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 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및 IoT 플랫폼의 바탕이 되고 있다.

올해 실행된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Joyent)의 인수는 사물인터넷 사회에서 늘어나는 클라운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조이언트는 스토리지, 서버 등 인프라 운영과 최적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S헬스, 삼성 녹스(Knox) 등의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보다 강화하고 컨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브랩스 인수를 통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도 순항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달 한국을 찾은 다그 키틀로스(Dag Kittlaus) 비브랩스 CEO와 아담 체이어(Adam Cheyer) 비브랩스 CTO를 직접 만나 향후 운영 방안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며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해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8에 비브랩스의 AI 핵심역량을 담은 혁신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AI 플랫폼은 삼성의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진일보한 결과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새로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홈 어플라이언스로서도 작동할 것"이라며 "이제는 AI 기술이 혁신을 일으키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부회장이 경영에 나선 이후 삼성전자는 적극적으로 해외 벤처와 스타트업 인수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대체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사업과 관련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재용 부회장의 IoT분야 투자는 단호하게, 그리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시간이 생명인 정보기술업계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적시에 시장 진입하는 선점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잇따라 굵직굵직한 M&A를 거듭하며 미래 사업에서 확고한 의지와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아울러 향후에도 IoT 미래 사업관련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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