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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IoT기술로 화물열차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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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5 16:29:30   폰트크기 변경      
철도연, 국제철도연맹의 이노베이션상 수상
   
IoT 기반 화물열차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개념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화물열차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열차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국제철도연맹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89차 국제철도연맹(UIC)’의 총회에서 이런 기능의 ‘IoT 기반 화물열차 안전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철도연이 화물열차의 안전관리와 화차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개발 중인 새 기술은 전력공급이 되지 않는 화물열차에 저전력 사물인터넷 통신기술을 적용해 진동, 온도, 위치 등 화차의 상태는 물론 온도, 중량, 밸브 등 화물의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물열차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센싱기술과 센서정보를 전송하는 저전력 사물통신 기술, 화물열차 환경에서 얻는 압력공기를 이용해 자체 전력을 생산ㆍ운영하는 에너지 관리기술이 복합된 결실이다. 철도연은 기술이 완성되면 화물열차의 운행 안전성을 강화하고 화물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차 운영과 철도화물 수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환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의 첨단 철도기술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계기다. 앞으로도 세계 철도교통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세계적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90여개국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철도연맹의 혁신상은 안전보안, 지속가능성, 철도시스템, 화물철도 서비스, 여객 서비스, 비용절감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범이 될 만한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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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기자
jinny@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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