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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터넷신산업' 육성 나선다…"일자리 5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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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지능통신(M2M)·클라우드·빅데이터.. 협의체구성·법제정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지능통신(M2M)·클라우드·빅데이터·미래인터넷 등 '인터넷 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 협의체'가 구성되며 시장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발전법' 등이 추진된다.

4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5일 오후 인터넷 신산업 관련 중소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다산네트웍스·모다정보통신·아이엔소프트·솔트룩스 등 주요 중소기업체 대표들과 미래부 관계자, 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화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주요 유관기관이 함께 참석한다.
미래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페이스북 등 세계적 선도기업들이 인터넷 신산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1~6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하는 등 경쟁력이 낮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쟁력있는 사업으로 구현하도록 종합 육성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인터넷 신산업은 세계적으로 전체 IT산업 성장률의 7배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커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사물인터넷이 약 5700억원, 클라우드가 약 2400억원, 빅데이터는 약 1400억원으로 세계 시장 대비 0.2~1.9%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통신사업자와 포털 등 대기업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법령의 개선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발전법'을 제정한다. 또 이용자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또 파급력이 큰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성과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로 기술거래를 활성화한다. 인문학과 인터넷 신산업 기술을 접목한 통섭(通涉)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기업·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공통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고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비자 접점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해 지난해 통신3사의 M2M 관련 전파사용료 인하에 따른 연 86억원 규모 재원을 재투자하도록 유도하고, 공공 데이터에서 민간의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지도 등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제공하며,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데이터 유통 체계를 구축한다.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상용화되도록 정부가 이용자 모집, 테스트, 출시 과정을 지원하는 한편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공개형 개발도구를 지원한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방형 데이터 분석 활용 센터와 글로벌 미래인터넷 실증환경 구축 등의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간 해외동반 진출, 글로벌 R&D 및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같은 정책지원 추진을 위해 '인터넷신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정부 유관기관과 대학, 민간기업 등과 함께 구성해 운영하며, 실무추진단과 전문가그룹도 운영한다.

이와 같은 노력에 따라 2017년까지 인터넷 신산업 관련 1000개 창조기업이 등장하고 시장 규모도 10조원으로 커져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최문기 장관은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은 선순환 생태계 확립을 위한 기반 조성과 초기 수요창출에 있다"면서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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