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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B-IoT 기반 소물인터넷 세계 최초 시연


대전시·노키아·코오롱 등과 상용 서비스 추진

[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20일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인더스트리, 인텔 등과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세계 최초 시연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인텔의 NB-IoT 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세이프티 재킷'을 개발했다.

NB-IoT는 200㎑의 좁은 대역폭을 이용해 낮은 전송 속도로 10km 이상 광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IoT 표준기술이다. 저전력 소비로 소량의 정보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소물인터넷 서비스에 적용된다.

IoT 세이프티 재킷은 등산과정 중 자발적 신고가 불가한 조난상황에서 축센서로 조난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역할이다. 조난상황에서 NB-IoT 통신모듈이 발송한 조난 알림 메시지와 조난자 상태 및 위치가 상황실로 전달된다.

KT는 화재 발생을 자동 감지해 상황실에 알려주고, 인체감지센서와 화재감지센서를 통해 텐트 내 도난,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IoT 스마트 텐트' 시제품도 개발했다.

KT는 지난 8월 LTE 상용망 환경에서 노키아의 기지국 및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를 연동하는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번 인텔 모듈 및 코오롱스포츠의 산악 관련 제품을 활용한 실제 서비스 시연을 성공하면서 다양한 IoT 서비스를 통합된 LTE망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KT는 대전시와 함께 NB-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 IoT 서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안심 서비스부터 기업고객 대상의 자산관리 및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금번 세계 최초 NB-IoT 서비스 시연을 통해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업적 가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NB-IoT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고 기가 IoT 얼라이언스 500여개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소물인터넷 시장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철운 대전시 정보화 담당관은 "대전시는 NB-IoT를 기반으로 KT와 협력해 스마트 시티 및 환경 분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로 실증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지역내의 다양한 기업 육성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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