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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CES] 첨단기술 경쟁의 장 ...스마트카, 스마트홈 차세대 기술 격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는 외연을 급속도로 확장했다. 이는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다른 업종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CES는 스마트카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주변 산업으로 외연을 넓히면서 가전에서 신기술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가전전시회로 널리 알려진 CES에서는 지난해부터 자동차업체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자동차 관련 업체는 115개사다. 자동차 관련 전시면적은 지난 전시회 때보다 25% 늘어났다. 


이번 CES에서 자동차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으로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초기에는 카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 당장 내놓을만한 기술은 없다. 자율주행 등에서 한참 앞서간 글로벌IT기업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가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번 CES는 신기술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CES는 하나의 제품이 아닌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스마트홈을 선보이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TV 중심의 스마트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발한 IoT 플랫폼을 2016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탑재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업체다. 삼성전자는 5년내 모든 자사제품을 IoT로 연결하는 스마트홈 2.0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두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의 업그레이드판,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홈챗과의 연동 시스템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으로는 화웨이와 샤오미가 전력공급 네트워크와 연결된 IoT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TV 화질 경쟁은 HDR이 주축이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해 선명도를 최적화하려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 전 라인업에 HDR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OLED)TV를 내놓으면서 색재현력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이 주축인 UHD얼라이언스는 이번 CES에서 UHD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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