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연결' 앞세운 홈 IoT 전략 집중, '성능-안정성' 강화"외부 플랫폼 협력, 솔루션 개발 박차…IoT 사업 B2B로 확대"
  • ▲ LG전자가 IFA 2016에서 공개한 신제품 IoT 센서 모습.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LG전자가 IFA 2016에서 공개한 신제품 IoT 센서 모습.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LG전자가 빠르면 올해 안에 새로운 IoT 센서를 선보인다. 개화하는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온습도, 움직임, 일산화탄소, 스모크, 태양광·고도, 도어·윈도우 기능이 탑재된 IoT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제작은 LG이노텍과 협력사들이 담당하며 양산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개발 중인 IoT 센서는 가정을 넘어 소규모 사업장과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성능과 함께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는 의미다.

    현재 LG전자가 제작하고 있는 IoT 관련 제품은 스마트 가전, 스마트씽큐 센서 및 허브, LED 조명, 모션 센서 등이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LG이노텍이 LED 조명은 LG전자 라이팅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와 모션 센서는 협력사인 다원DNS와 디지엔스가 납품한다.

    IoT 센서 확대에는 스마트홈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업계의 트렌드가 반영됐다. IoT의 연결성만을 강조하던 가전업계 트렌드는 올해 홈 IoT로 확대됐다.
     
    실제 연결성을 중요 키워드로 내세웠던 보쉬, 지멘스, 밀레 등은 올해 홈 IoT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가스탐지 센서, 오븐용 온도조절 센서, 문열림센서, 열감지센서 등 가정에 적합한 센서 확대가 주를 이뤘다. 중국 업체 역시 에너지절약, 시큐리티, 카메라 등 악세서리 형태의 센서를 적극 출시하며 홈 IoT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센서들은 가정용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산화탄소, 스모크, 태양광·고도 센서 등은 가정을 넘어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홈 IoT를 넘어 IoT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IoT 사업의 기본 전략인 연결성 및 확장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해 말부터 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가 스마트씽큐와 연동되며 LG전자의 홈 IoT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실제 LG전자의 IoT 사업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