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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I·드론 '민간첨단기술' 신속 도입…예산 300억원 투입

송고시간2020-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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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방위사업협의회 개최…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군이 올해 예산 300억원을 투입해 민간의 4차산업혁명 기술을 무기체계에 신속히 도입한다.

국방부는 3일 방위사업청과 '제4차 방위사업 협의회'를 열고 민간 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무기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군 당국에 의해 올해 시행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인공지능(AI)·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 당국 우선 구매한 뒤 시범 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 올해 예산은 총 300억원 규모다. 국방부는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 추진 때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위사업청은 과제 공모와 제품 수준 조사를 통해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대상 사업 및 업체를 선정한 후 올해 후반기부터 군이 시범 운용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신개념무기체계 소요에 맞춰 미래도전기술개발, 선행핵심기술개발 등에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군용물자 조달체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군에 납품되도록 조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급식의 경우 식품별 주요 재료 함량을 높이고 시중 단가 수준의 합리적 예산을 책정했다.

복잡한 적격심사 기준도 간소화해 시중의 우수한 제품의 제조업체가 군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를 공동주관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지난해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 현안들을 적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획득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방위 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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