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건강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 57개소에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윤창호 환경과장은 29일 “공기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유아, 어르신 등 건강약자를 보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한 공기질 측정기는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공기질 농도에 따라 색깔과 이모티콘(표정)이 바뀐다. 실내공기질이 좋은 경우 파랑, 보통은 녹색, 나쁨은 노랑, 매우 나쁨은 빨강으로 표시돼 누구나 쉽게 일상생활 속에서 실내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설치된 센서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로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해 1등급 신뢰성을 인증 받았다. 측정기는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의왕시 및 시설 모니터에 데이터를 제공해 실내외 공기질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미세먼지가 관리기준치 이상인 경우, 시설담당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자동알림을 통해 자발적 환기를 유도하거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시설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
한편 의왕시는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해 시설별 맞춤형 실내공기질 유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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