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클라우드 증가에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전망”

이지스운용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보고서
“코로나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 등록 2020-07-14 오전 9:36:48

    수정 2020-07-14 오전 9:36:4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 온라인 수업,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평균적으로 20~100% 증가했으며, 화상회의 업체인 ‘줌(Zoom)’의 경우는 데이터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상승했다.

글로벌 데이터 발생량 전망(2015~2025) (출처=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단위: ZB=1조GB)
이지스자산운용은 14일 발표한 ‘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분석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기존 오프라인 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바꾸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데이터 사용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할 거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다. IoT는 이미 사무자동화, 공장 자동화, 의료 자동화,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 등 우리 생활 전반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IoT 연결기기 수는 예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2018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국가 중 27위에 불과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센터의 투자와 입지 조건 등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료는 기존에 다른 국가보다 저렴하다고 알려진 바와 달리 OECD 국가 중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영국의 에너지산업전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료는 OECD 주요 24개국 중 12위로 글로벌 평균 수준으로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서는 낮으나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와 비교해서는 비싼 수준이다.

반면 전력의 효율성 평가 시 전기료도 중요하나 케이블 망에 따른 전력 손실률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케이블망의 품질이 좋아 전력 송배전 손실률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이 점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데이터센터의 입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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