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지난해 매출 18% 증가…“IoT에 더 집중한다”

스마트폰 출하량 1억2500만대로 세계 4위
"지난해 스마트폰 듀얼브랜드 전략 본격화 성과"
레이쥔 “5G+AI+IoT가 미래전략…5년간 500억위안 투자”
  • 등록 2020-04-01 오전 9:07:13

    수정 2020-04-01 오전 9:07: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샤오미의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18% 가량 성장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19년도 연간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대비 17.7% 증가한 2581억위안(약 44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1억5000만위안(약 1976억원)으로 34.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샤오미의 해외시장 수입은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전세계 90개국의 시장에 진입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2019년 연간 1억4500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4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스마트TV는 중국에서만 연간 1000만대 이상를 출하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샤오미’와 ‘레드미’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한 듀얼 브랜드 전략이 본격 가동되면서 성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0.5% 증가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합성어인 ‘AIoT’(스마트 IoT)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투자자에게 공개 서한에서 “5G + AIoT는 새로운 시대의 샤오미 유전자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이 분야에 최소 500억위안을 투자해 절대적인 리더십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 IoT 플랫폼에 연결된 장치(휴대폰 및 랩톱 제외)의 수는 2 억 5500 만 개로 전년 대비 55.6 % 증가했다.

한편, 샤오미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현지 생산능력이 90% 이상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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