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기도 AI…똑똑한 가전 확대

입력 2020-02-23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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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와 연동 ‘트롬 건조기’ 예약 판매
삼성, 지난달 사용습관 맞춤 ‘그랑데 AI’ 출시

인공지능(AI) 가전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와 냉장고 등에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에도 AI를 적용, ‘똑똑한 가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탁기는 사용패턴 및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스를 설정하고, 건조기는 세탁기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아 그에 따른 맞춤 코스를 제안하는 식이다.

LG전자는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예약 판매를 3월 4일까지 진행한다. 본 판매는 3월 5일 시작한다. 이 제품은 3월 선보일 인공지능 DD세탁기와의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세탁기 제품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이 탑재된 LG 세탁기라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연동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 정보를 받아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갖췄다. 소비자는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겨 전원을 켜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인공지능 DD세탁기의 경우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류의 양과 재질을 판단해 최적의 세탁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인공지능 세탁기, 건조기‘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그랑데 AI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기능을 갖췄다. AI 코스연동 기능을 적용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거기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기억해 그 순서대로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기능도 적용했다. 세탁과 건조를 할 때마다 일일이 코스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준다. 여기에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주는 ‘AI 맞춤세탁’기능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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