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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빅데이터추진단' 출범…관세행정 전반에 AI 접목

등록 2020.07.14 1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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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관세국경 안전관리 추진 본격화

빅데이터+AI 전담 조직 기능, 'BIG AI' 모델 개발 착수

[대전=뉴시스] 관세청의 빅데이터-AI 기반 '지능형 관세국경관리' 모델.

[대전=뉴시스] 관세청의 빅데이터-AI 기반 '지능형 관세국경관리' 모델.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지능형 관세국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빅데이터추진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빅데이터추진단은 그동안 특정 업무 영역별로 태스크포스(TF) 방식으로 추진해 오던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업무를 한 곳에 모아 전담하게 된다.

 추진단은 우선 전자통관심사와 AI 엑스레이 등 제한적 업무 영역에서 효과를 검증받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모든 업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의 수출입 관련 데이터를 집적해 이를 AI 기술로 결합·가공·분석할 수 있는 빅 에이아이(BIG AI) 모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BIG AI는 위험화물 선별, 우범 여행자 감시 등 개별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수출입 관련 위험요소 발생의 전조를 감지하고 신속 대응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또 BIG AI는 수출기업의 제출 서류를 AI로 분류하고 인식해 원산지증명서 AI 인식 기능 등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전화를 대신해 해외직구 통관 질문에 답변하는 AI 상담챗봇, AI 학습 기반 물품을 분류하는 품목분류(HS 코드) 찾기 예측 등 내년까지 14개의 기능을 탑재한 형태로 개발된다.

추진단은 이어 수출입 관련 위험 정보를 예측하고 타 정부기관과 데이터 기반 협력을 확대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이슈의 발생 전후 과정에서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수출입 동향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대전=뉴시스] 노석환 관세청장(가운데)이 빅데이터추진단 출범식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노석환 관세청장(가운데)이 빅데이터추진단 출범식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과 기업이 관세청 데이터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의 수요에 맞는 데이터를 구축해 개방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무역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지속 개발해 숨겨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민간의 데이터 경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문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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