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Infoconn)으로 확정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쌍용차
쌍용차가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Infoconn)으로 확정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볼륨모델 코란도와 티볼리에 ‘IoT 기술’을 탑재한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각각 출시된 지 17년, 4년 된 모델이다. 신기술을 적용해 각각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쌍용차 측 복안이다.
쌍용차가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30일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했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LG유플러스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쌍용자동차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Car-life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제공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차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인포콘./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인포콘./사진=쌍용차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우수한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인포콘만의 강점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2015년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 가입했다. 2016년 LG유플러스,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MOU를 체결하고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쌍용자동차 서상열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오랫 동안 준비해 온 인포콘 출시를 통해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뜻 깊은 순간이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사함에 더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강종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 및 콘텐츠 보강을 통해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는 “이번 인포콘의 출시는 자동차 환경에서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네이버는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