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저장·분석···AI로 컴파운드 개발시 기간 50% 단축 전망

사진=한국타이어
/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마존과의 협업은 인공지능(AI) 기술로 타이어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기 위해서다.

1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타이어 컴파운드의 특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조합법을 찾는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 시스템(VCD)’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VCD 시스템은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시 실제 테스를 진행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을 통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이다.

타이어 컴파운드는 각 원료의 조합 비율뿐 아니라 온도, 도구, 배합순서, 압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물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발과정이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컴파운드를 개발하는 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이 걸리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 기간이 50%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머신러닝 플랫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최상의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AWS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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