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센서 활용...폭염과 추위, 미세먼지에 방범효과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까지

 

김포시는 이달부터 폭염과 추위 등의 자연재해와 미세먼지 특화 기능을 더한 ‘스마트 정류소’(사진)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IOT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 정류소는 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정류소로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공간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공기청정시설과 냉·난방기를 설치해 여름에는 폭염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고 공공와이파이와 무선충전기 등이 설치돼 있다.

무선충전기도 의자형과 선반형 두 가지를 혼용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범 CCTV와 비상벨은 물론 내·외부 환경 센서를 통한 대기오염 측정과 다양한 시정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장치를 설치해 각종 편의와 정보도 제공된다.

스마트 정류소는 정보통신과와 대중교통과를 비롯해 시 여러 부서 협업으로 추진돼 높은 완성도를 기반한 시범 서비스로 이용 상황을 봐가며 확대 추진도 검토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교통, 환경,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가 본격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