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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재 기업 3곳 중 1곳, 4차 산업혁명에 투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9 17:07

수정 2017.08.09 17:07

KPMG, 글로벌 기업 임원 526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 3곳 중 1곳은 챗봇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법인 삼정KPMG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KPMG가 지난 3∼4월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 임원 526명을 대상으로 기술투자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37%가 챗봇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과 3D 프린팅(각각 33%), 로보틱스(32%), 지형공간정보 기술(31%) 등이 뒤따랐다.

2년 후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과 360도 비디오(각각 44%), 3D 프린팅과 증강·가상현실(각각 42%), 지형공간정보 기술(41%) 등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또 향후 2년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이슈로 고객 로열티와 신뢰회복(40%)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행동패턴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 로열티 감소(48%)와 온라인을 통한 상품 탐색 및 구매 확대(33%) 등을 예상했다.

KPMG는 이와 같은 설문 결과가 인재관리, 지리적 확장, 사회적·환경적 책임이 경영상 최우선 순위로 대표됐던 과거 설문조사 결과와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의 관심사는 ‘고객‘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업 또한 고객 중심적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제시했다.


봉찬식 삼정KPMG 상무는 "유통·소비재 산업에도 4차 산업혁명의 파급 영향이 상당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영성과 분석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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