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 2025년까지 1000억개 기기 연결된다

글로벌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확산으로 2025년까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가 1000억개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퀄컴 NB-IoT 이미지
퀄컴 NB-IoT 이미지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는 'NB-IoT로의 진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GSA는 지난해 6월 2025년 전체 네트워크 기기 연결수를 750억개로 예측했지만 NB-IoT 상용화 확산 추세를 감안해 1000억개로 늘렸다.

GSA에 따르면 연내 글로벌 세계 25개 이동통신사가 NB-IoT를 상용화한다.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버라이즌, 보다폰, AT&T, 텔스트라, 소프트뱅크,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텔리아소네라가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단말·장비 생태계도 확산한다. 삼성전자, 화웨이를 비롯해 16개 단말기 제조사가 NB-IoT 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퀄컴과 미디어텍 등 18개 업체가 관련 칩셋과 모듈을 공급한다. NB-IoT 글로벌 협력체인 NB-IoT포럼 회원사는 59개로 늘었다.

GSA는 NB-IoT 응용 서비스가 운송, 제조업, 농업 등 분야에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서비스 상용화 직전 단계에 이르며 IoT 확산을 주도한다고 분석했다.

에릭슨과 인텔, 오렌지텔레콤은 스페인에서 토양질과 온도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NB-IoT 솔루션을 시연했다. 글로벌 업체는 NB-IoT를 적용해 도난을 방지하는 e바이크를 비롯해 가축에 칩을 삽입해 상태를 체크하는 커넥티드 카우, 혈액 운반기, 수질 측정계, 가로등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GSA는 “글로벌 칩셋, 네트워크장비, 단말 제조사가 NB-IoT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