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 인공지능(AI) 비서 시장 진출

코맥스, 인공지능(AI) 비서 시장 진출

코맥스가 인공지능(AI) 비서 시장에 진출한다. 홈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적용, 집 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기업간 협업도 추진한다.

코맥스는 AI 비서 `앤서`를 이르면 3월 출시한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스피커로, 가정 내 기기 제어·관리가 가능하다.

코맥스홈 IoT 제품과 연동할 수 있다. 코맥스는 출입 시스템, CCTV 등 보안 솔루션과 홈 IoT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을 통해 앤서에 명령을 내리면 앤서와 연동된 홈 IoT 제품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스마트 미러 등과도 호환할 수 있도록 확장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앤서는 SK텔레콤 누구, KT 기가 지니, 구글 홈, 아마존 에코 등 AI 비서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앤서는 음성 인식 스피커에 스크린을 적용,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마존 에코 프리미엄 제품 등이 터치 스크린을 적용할 예정이다. 앤서가 아마존 에코 프리미엄보다 앞서 출시되면 스크린을 탑재한 최초의 AI 비서가 된다.

코맥스는 앤서를 통해 빅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맥스가 보유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앤서와 홈 IoT 제품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최적 환경을 제공한다.

코맥스 관계자는 “IoT 기기와 센서를 제어해 집안을 통제하고 보안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빅데이터를 수집,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맥스는 앤서 AI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관련 전문기업, 빅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추진한다. 코맥스는 “앤서를 플랫폼으로 삼아 AI와 홈 IoT를 접목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다양한 기업 간 협업으로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