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4기 입소식’에서 김재홍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선발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IBK기업은행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IBK창공(創工)’ 혁신 창업기업 61곳을 최종 선발하고 마포·구로·부산에서 5개월간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IBK창공은 2017년 12월부터 기업은행이 전개하고 있는 창업육성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에는 645개 기업이 지원해 ▲마포 5기 19개 ▲구로 4기 20개 ▲부산 3기 22개 등 총 61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IT분야 기업 비중이 3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영화, 광고, 디자인 등을 활용하는 언택트 산업인 지식서비스(26%) 분야와 건강진단(13%) 분야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들은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IBK창공은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 지원과 법률, IP,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IBK금융그룹의 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5개월간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과 협업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포센터는 엔피프틴 파트너스, 구로센터는 씨엔티테크, 부산센터는 아이파트너즈가 선발기업에 각각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편, IBK창공은 2017년 12월 개소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투·융자 등 금융지원 1008억원, 멘토링, 컨설팅, IR 등 비금융 지원 2172회를 제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라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기업별 현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