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에 기술 기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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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에 기술 기반 제공
  • 강석오 기자
  • 승인 2020.06.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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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기술 기반 후가쿠 슈퍼컴퓨터, 톱500 리스트 1위 차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쯔 공동 개발

[데이터넷] 반도체 설계(IP) 및 IoT 서비스 기업 Arm이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후가쿠(Fugaku) 슈퍼컴퓨터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이하 ISC)’의 톱500 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후가쿠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쯔리미티드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그린500(Green500) 리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로 선정된 바 있다. 올 6월 기준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ISC에서는 실제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벤치마크를 평가하는 HPCG(High-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와 AI 애플리케이션의 작업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AI(High-Performance Linpack-Artificial Intelligence)의 두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rm IP그룹 대표 르네 하스(Rene Haas)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구동하는데 성공한 것은 Arm 에코시스템 전체가 축하해야 할 성과”라며 “이는 Arm 플랫폼 이면의 혁신과 모멘텀이 인프라 전반과 고성능 컴퓨터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최신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에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컴퓨팅 효율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개발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고, 클라우드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 위해 Arm은 차세대 고성능 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오버스(Neoverse) 로드맵과 포트폴리오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고성능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투자를 강화해 명령어 세트, 교차 플랫폼 개발, 프로파일링, 디버깅 등에 대한 원활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최근에는 리눅스용 Arm 컴파일러(Compiler for Linux)와 Arm 알리니어 스튜디오(Allinea Studio)에 포팅 기능을 추가해 기존 및 향후 출시될 Arm CPU에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앞으로도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우수한 개방성, 효율성, 소프트웨어 생태계 성숙도를 자랑하는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한편 리켄연구소에 있는 후가쿠 슈퍼컴퓨터는 일본이 ‘소사이어티 5.0’ 달성을 위해 사회 및 과학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한 플래그십 시스템이다. 후가쿠는 약물 개발에서부터 날씨 및 기후 예측, 새로운 생산 공정에 이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코로나19 연구에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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