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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16%↓·미세먼지↓…IoT 데이터로 본 '코로나 서울'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20-06-25 11:15 송고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나타내고 있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있다. 2020.2.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나타내고 있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있다. 2020.2.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올 초부터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도심지역 교통량이 1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에 따라 인근 초미세먼지 농도도 옅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내 850곳의 사물인터넷(IoT) 도시데이터 센서(S-DoT) 정보 분석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올 3월 도심지역 교통량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84.23% 수준으로 약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 전체 교통량은 약 10% 줄어 지난해의 90.19% 수준을 나타냈다.

또 올 1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850개소 가운데 청담대교 북단, 화곡사거리, 이태원역 인근 등 52개소에서 '나쁨' 등급을 나타냈는데, 이 52곳 모두 3월에는 '보통' 등급으로 개선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으로 교통량과 교통체증이 줄어들면서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나쁨 등급으로 측정된 52개 장소는 평균 차량통행속도가 시속 22㎞ 이하인 교통체증 구간 주변이었다. 차량 통행량이 감소하면서 미세먼지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다.

시는 지난해 각종 도시현상 및 환경정보를 촘촘히 파악하고, 데이터기반 도시정책 수립을 목표로 850곳에 이 센서를 설치,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어 올 4월에는 이 데이터를 통합 수집·관리·분석하는 'IoT 도시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운영 중이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방문자수 등 10종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한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까지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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