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사업체, IoT·클라우드 이용 대폭 늘어

과기부, 최근 5년간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 발표
10인 이상 사업체 IoT 이용률 5년간 12%p↑
  • 등록 2020-01-21 오후 12:00:00

    수정 2020-01-2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5년간 대규모 사업체 뿐만 아니라 10인 이상의 사업체도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사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정보화통계조사는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약 402만개 중 1만4000개 표본)를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말 기준의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 이용은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2016년 12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2017년 11월)` 등의 정책 수립 이후인 2017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의 IoT 이용률은 2014년 3.0%에서 30.1%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23.6%에서 50.9%로, 빅데이터도 10.6%에서 37.3%로 올랐다. 인공지능 이용률은 처음 사용된 2016년 1.9%에서 2017년 5.4%를 거쳐 2018년 13.9%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였다.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도 IoT 이용률은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12%포인트 넘게 올랐다. 클라우드 이용률은 12.9%에서 22.7%로, 빅데이터 이용률도 3.3%에서 7.7%로 상승했다. 인공지능 이용률은 2016년 0.5%에 불과했으나 2018년 2.1%로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는 신기술 확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중·소규모 사업체의 이용률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데이터 3법 통과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빅데이터 이용률이 앞으로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 `AI 국가전략` 등 인공지능 생태계 기반 마련 및 활용 확대를 위한 범정부적인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이용률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기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로 모바일에 기반한 정보화 운영 환경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간의 정보화 이용 수준의 추이를 보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소규모 사업체도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등 국내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유의미한 분석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부터는 정보화통계조사를 OECD 등 국제기구 조사기준을 고려한 조사방식으로 대폭 개선하는 등 국가정보화 정책의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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