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IoT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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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0-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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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장하는 IoT 시장, 가전제품 필수 옵션

  • 유라, 밀레 등 앱 활용 가전제품 선봬

생활 편의성이 강조되는 주방가전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이 일반화되고 있다. 직접 제품의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원거리로 조작하거나 자동 작동 기술을 적용해 주방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스마트키친’이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IoT 시장은 2019년 1조7000억 달러(약 191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2015년 3조3000억원 수준의 시장 규모는 2020년 17조1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 유라, IoT부터 빅데이터까지 총출동
 

유라 커피머신 S8. [사진=유라]


유라가 지난달 국내에 처음 선보인 올뉴(All-New) S8 모델은 아침에 일어나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앱 터치로 커피를 내리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현실화한다. 커피머신에 IoT 기능을 탑재해 제품과 앱이 연결되고, 원거리에서도 커피 추출이 가능하게 된 것.

S8 모델에 별도 판매하는 스마트커넥터를 장작하면 커피머신 앱과 자동으로 연동돼 아메리카노부터 플랫 화이트까지 총 15가지 커피 메뉴를 원격으로 추출 가능하다. 커피 농도나 물의 경도, 우유 온도 등 세부적인 설정 기능도 있어 나만의 커피 레시피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앱 알람을 통해 원두나 물의 양 등 제품의 상태를 나타내고, 커피머신의 청소 관리 방법을 그림과 영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유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J.O.E(Jura Operation Experience)’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에는 앱을 사용하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국가별, 연령별, 성별 커피 취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 ‘Miele@mobile’ 앱 하나로 작동 ‘오케이’
 

밀레 식기세척기 G7000. [사진=밀레]


밀레는 ‘Miele@mobile’ 앱을 활용한 전자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기세척기 G7000은 Miele@mobile 앱과 알렉사로 작동 및 중지, 프로그램 및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오토스타트(AutoStart) 기능을 사용하면 식기세척기를 직접 작동할 필요 없이, 평일과 주말 서로 다른 시간에 식기 자동 세척이 가능하다. 앱으로 기기를 작동 시키거나, 반대로 이미 설정한 세척 프로그램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G7000에 적용한 오토 프로그램(Automatic Program)은 센서가 식기의 오염 정도를 측정해 오염이 심하면 많은 양의 세제를 투입하고, 약하게 오염됐다고 판단하면 약 4분의 1 정도의 세제를 투입한다.

밀레 관계자는 “앱을 활용해 세제를 갈아야 할 시기를 알람으로 받고, 밀레몰에서 세제를 바로 주문할 수도 있다”며 “식기의 양과 오염도를 인식해서 그에 맞는 세제만 알아서 투입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넣고 빼는 것, 파워디스크를 교체하는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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