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치매 노인에게 IoT 기기 무상 지원

강남구청과 ‘스마트 지킴이’ 보급…관내 200명에게 기기·요금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09/22 08:46    수정: 2019/09/22 12:32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은 SK텔레콤과 강남구청이 협업해 진행된다, 양사는 치매 노인의 실종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골든타임을 지키고, 실종자 수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스마트 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웨어러블 트래커로, 치매 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강남구청과 함께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사진=SK텔레콤)

강남구청은 지난 2일부터 강남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주민센터에서 60세 이상의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신청 접수 중이다. SK텔레콤은 강남구청이 선정한 200명의 치매 노인 보호자에게 기기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 해당 기기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 기반의 웨어러블 트래커와 전용 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지킴이’를 활용하면 착용자가 사전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 여부 및 현재 위치정보를 보호자와 가족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강남구청은 향후 ‘스마트 지킴이’를 지급받은 치매 노인의 배회 및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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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장은 “치매 노인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트래커 지원사업을 통해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