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 인공지능 등 'GDP 600조엔' 분야별 목표 설정

송고시간2016-04-18 15:0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육성 등 국내총생산(GDP) 600조엔(약 6천387조 원) 달성을 위한 분야별 목표치를 설정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19일 열리는 산업경쟁력회의에서 2020년께 명목 GDP 600조엔을 달성하기위해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과 성장분야의 시장을 30조엔(약 319조 원) 규모로 육성하는것을 포함한 구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인공지능 등 'GDP 600조엔' 분야별 목표 설정 - 2

정부가 마련한 계획은 AI와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기기를 인터넷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대응 '스마트 공장' 보급을 늘리기 위해 민간의 공장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이 늘면 재고관리가 쉬워지고 납기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형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택배서비스와 자동운전 자동차 관련 투자도 늘린다. 신기술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자금지원을 늘린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도입을 추진해 시장 규모를 3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도 유망분야다.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6% 줄이기로 한 약속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축주택에 대해 일정한 에너지절약 기능을 갖추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제를 2020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에너지절약법이 적용되는 업종을 내년부터 호텔 등 서비스업종에도 확대해 에너지 절약 설비교체 수요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서비스 산업의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60조 엔으로 확대하고 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도 2025년까지 10조 엔으로 확대한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소비가 2030년까지 현재의 4배 이상인 15조엔 규모로 확대되도록 정책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lhy5018@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