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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LED 조명' 활용한 실내 위치파악 시스템 개발

송고시간2015-12-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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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대학생들이 LED 조명을 이용해 실내에서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전자공학과 김준영(27·석사 2년)씨 등 학생 4명이 실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시광통신의 위치 인식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내에서 사람이나 로봇이 움직일 때 LED 조명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실내 내비게이션이다.

실내에서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LED 조명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가시광통신을 이용한 것이다.

학생들은 반도체 칩셋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가시광통신 장치를 실험 공간 내 LED 조명과 주행로봇에 탑재했다.

천정 각 지점에 설치된 LED 조명을 깜박이는 정도를 달리하도록 해 각각 다른 고유의 위치 신호를 보내면 주행로봇은 빛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움직이는 원리이다.

이들은 LED 조명의 실내 위치정보를 확인·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이들은 이 아이디어로 반도체 전문회사 TI 코리아가 최근 개최한 제6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원창 지도교수는 "지금까지 실내에서 위치를 인식하는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영상 센서 등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LED 가시광통신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실내에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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