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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산업 ‘급팽창’…IoT 서비스가 뜬다

입력 2016-05-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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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사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시장 진출 움직임이 거세다.//사진=브릿지경제 DB

반려동물 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 사이에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한 상황에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구조가 더욱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이동통신사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시장 진출 움직임이 거세다. 이들은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최신 트렌드 상품을 선보이며, 펫팸족(Pet+Family) 마음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을 선보였다. T펫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대상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셀리지온’과 함께 개발한 T펫 전용기기는 현재 출시된 통신모듈 탑재기기 중 가장 작다. 반려동물의 목줄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도 앱을 통해 원격으로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반려동물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펫스테이션’을 출시했다. 특히 펫스테이션은 양방향 워키토키 기능을 추가해 집안의 반려견과 원거리에서도 교감이 가능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반려동물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교감할 수 있도록 올레tv에 ‘도그TV’와 ‘스카이펫파크’ 채널을 추가했다.

이통 3사 외에 스타트업 업체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인 패밀리는 반려동물 전용 스마트 장난감 ‘프렌즈봇’을 최근 선보였다. 야구공 크기인 프렌즈봇은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요리조리 도망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펫북은 반려동물 실종방지 서비스인 ‘펫북(PETBOOK)’ 앱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용자는 NFC태그가 내장된 스마트인식표를 구입해 반려동물에 부착한 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반려동물 실종신고 접수 △위치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다.

글로벌 전자업체인 LG전자도 최근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G5’ 프렌즈 제품 중 하나인 롤링봇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롤링봇은 둥근 원형의 공 모양으로 집안을 굴러다니며 촬영한 영상들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보안, 방범이나 반려동물 케어에 용이하다. 특히 롤링봇에는 레이저 포인터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장난감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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