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마트 청자골 1번지' 사업 탄력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6-01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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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 24억 투입

농장맞춤형 생산성 향상ㆍ생활폐기물 제로화 등 추진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식품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농림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농촌중심활성화사업 선도지구인 강진읍을 대상으로 ICT(지능정보기술)를 접목해 농어촌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편의를 개선한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24억원(정부출연금 18억5000만원ㆍ민간부담금 5억5000만원)을 투입해 강진읍을 대상으로 ‘스마트 청자골 1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와 관련해 총 5개의 세부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농장맞춤형 생산성 향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농장맞춤형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시설원예와 노지의 농장에서 기상·환경·병해충 정보를 자동 수집해 전남도 농업기술원으로 정보를 전송하고, 이 정보를 분석해 농작물의 이상 징후 및 방제정보·조치사항을 농가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생활폐기물 제로화 및 에너지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을에 IoT센서를 활용한 폐기물 수거함을 설치해 폐기물이 일정량 수집되면 자동으로 서비스 센터로 통지되며, 즉각 수거를 통해 이 폐기물을 열분해 처리과정으로 자원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능형 영상 보안관 서비스’는 CCTV-가로등 일체형 시스템으로, 특정 행동을 인식·분석하고 위급상황을 서비스 센터로 자동 전송해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환경오염 실시간 측정 및 초동 대응 서비스’도 있다.

강진읍 거점지역 4곳에 초미세먼지 등의 상황을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스마트폰으로 현재의 미세먼지 상황 등을 자동 전송하며, 거점지역에 인체에 무해하고, 무색무취인 항바이러스 약품을 초미세 분사해 일정 지역을 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만든다.

이 밖에도 ‘사이버 청자 도예 공방 서비스’로 관광객들이 강진을 방문하지 않고도 AR 시스템을 이용해 청자를 제작하고, 공방에 구입 정보를 전송·택배로 받게 되는 원스톱 청자 쇼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ICT를 활용한 정밀 과학농업으로 농작물 생산량 극대화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하고, 영농폐기물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등 농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이미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과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연계해 강진을 명실상부한 스마트 도시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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