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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웨어러블…속도 내는 커넥티드카

IoT 가입자 600만시대, 통계로 본 IoT 유망주는

웨어러블 3년간 2,024%↑

시장확대 주도…최근 안정세

이통사·車업계 적극 도입에

차량관제 꾸준한 성장 기대

가스검침 등 원격관제도 탄력

태블릿PC는 2년 만에 반등





국내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지난 3년간 75%나 성장하며 6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사용자가 폭증하면서 급성장한 웨어러블 기기 분야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가스와 수도 등 원격 관제와 차량 관제 분야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IoT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웨어러블 시장은 무려 2,024%나 성장하며 loT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관제 분야가 89%, 원격 관제와 무선 결제는 각각 49%와 21%, 태블릿 PC는 10%씩 성장했다. 이외 기타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IoT 가입자도 52% 늘었다.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웨어러블 기기 분야는 지난 2014년 5만237명에서 2017년 6월 106만7,082명으로 대폭 늘었다. 2015년 한해에만 623.75%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140.64%로, 올 상반기엔 21.96%로 성장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웨어러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자체 통신(3G·LTE)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3G 통신을 지원하는 ‘기어S’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LG워치 어베인, 기어S2 등 LTE 통신이 가능한 기기들이 쏟아지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성장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신 기능에 이어 모바일결제 기능까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을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 관제 분야도 3년간 89%나 늘었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7.4%로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동통신사는 물론 완성차 업체·대중교통·렌터카 등이 IoT 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가장 많은 차량 관제 가입자를 확보한 KT는 이미 인천·대구 택시회사들과 협력해 택시에 커넥티드 ADAS(차량 주변 감지 기술)를 적용해 시범 서비스에 나섰으며, 앞으로는 버스나 대형 물류 차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카메라 센서를 탑재 못하는 사각 지역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는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를 내놓았으며 LG유플러스는 서울시와 함께 법인택시 52대에 ADAS 솔루션을 장착하는 등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태블릿PC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 IoT 가입자 중 유일하게 지난 2년간 성장세가 줄었다가 올 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3.19%와 1.79%가 줄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모처럼 15.97% 성장률을 기록했다.

PC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인 제조사들이 노트북·스마트폰·태블릿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내놓는 데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자랑하는 이통사 전용 패드(G패드 IV·비와이패드)의 등장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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