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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자회사 엔비레즈 미세먼지 센싱 기술 부각…IoT 사업 확대
2017-03-29 09:45:55 2017-03-29 09:45:55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최근 국내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주식시장에도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용 UI/U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079970)는 관계사 엔비레즈가 국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휴대용 공기 질 측정기 에어큐브 판매를 올해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에어큐브는 공기중 미세먼지 농도와 불쾌지수 및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해주는 IoT(사물인터넷) 제품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세먼지 특보 횟수만 벌써 129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나 늘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지속됨에 따라 자회사가 미세먼지 센싱 기술을 보유한 투비소프트도 주목받고 있다.
 
정대근 엔비레즈 대표는 “에어큐브는 특허를 받은 센서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정밀 측정기 대비 획기적으로 오차율을 낮춰 보다 정밀하게 실내 대기질 측정이 가능하다”며 “국내외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현재 유럽 유명 가전 브랜드 등과 협업해 에어큐브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기능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유럽 및 중국에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통해 수출 또한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레즈는 지난해 중국 에어커스텀사와도 에어큐브 5만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센싱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기청정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 에어큐브의 실적 증가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이를 둔 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살펴보는 소식이 미세먼지 농도"라며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해야 하는데, 정부는 미세먼지 가이드라인 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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