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빈집 걱정' 홈 IoT로 뚝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캉스 시즌으로 접어드는 6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빈집 걱정에 집밖을 나서기 찜찜할 때가 많다.
홈 사물인터넷(IoT)을 잘 활용하면 든든한 모바일 지킴이가 되어준다. 집밖에서도 보일러와 가스 전원을 끄고, 현관문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전력소비 패턴을 분석해 누진세 구간을 예측하기도 한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마트홈', KT '기가 IoT 홈', LG유플러스는 'IoT@home(아이오티앳홈)'란 명칭의 IoT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플러그·스위치·가스 온오프(ON/OFF), 문 개폐 감지, 보일러 제어, 홈CC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을 장시간 비워도 가전제품 및 각종 기기들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절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을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열림감지 센서는 창문이나 문이 열리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다만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부가 비용이 든다. 홈CCTV처럼 제품을 구입하거나 유무선 공유기를 따로 설치해야할 수도 있다. 요금은 약정과 결합상품 조건에 따라 다르며 기기당 최소 요금은 월 1100원에 형성됐다. 통신사 가입 제한은 없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홈 IoT 시장은 아직 강력한 1위 사업자가 없고, 진출 분야가 넓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홈 IoT 시대가 본격화된 지 1년밖에 안됐는데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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