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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oT 생태계 구축에 팔 걷는다

인텔코리아 이명기 이사가 11일 인텔코리아 교육장에서 인텔의 신형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를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500억개 기기가 만드는 44제타바이트를 감당해야 한다."

사물인터넷(IoT)이 보급되면서 데이터의 생성 속도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20년에는 500억개 기기가 IoT로 연결되고 매년 44제타바이트(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의 자사 교육장에서 기술 브리핑을 열고 인텔의 IoT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인텔은 기존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던 저전력 CPU 아톰 프로세서에 새 역할을 부여한다.

인텔코리아 이명기 이사는 최근 발표한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가 IoT 생태계를 확장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명기 이사는 "시스코에 따르면 2020년 IoT에서만 매년 44제타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그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연결될 것"이라며 "하지만 클라우드센터가 이 데이터들을 모두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예측했다.

가령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공장의 경우 공장 내에서 모터와 펌프, 보일러 등 다양한 기기가 작동하며 데이터를 생산한다. 하지만 이들 데이터의 대부분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정형 데이터'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부품의 수명이 다해 생산 속도가 떨어지는 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는 매우 드물게 생성된다.

기기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클라우드센터의 부하는 커진다. 인텔은 모든 데이터를 보내기보다 자체적으로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구분하고 의미있는 비정형 데이터만 클라우드 센터에 보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인텔은 이를 위해 신형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명기 이사는 "생성된 데이터를 모두 모아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것은 저성능 CPU로도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데이터의 중요도를 선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번 제품군은 14나노 기반 설계로 전 세대 대비 1.7배 뛰어난 컴퓨팅 성능과 3배 뛰어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춰 저전력 고성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안에서 기기들의 시간을 동기화하는 인텔의 타임 코디네이티드 컴퓨팅(TCC) 기술도 100만분의 1초 단위 호환이 가능하도록 강화했고 작동 온도도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까지 넓혔다.

E3900 시리즈를 탑재한 기기는 내년 2분기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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