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통합 관제센터' 구축
원격검침기 설치 시범사업
인천 서구가 악취,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구는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12월 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재현 서구청장 공약이었던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 등을 목표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인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통합 관제센터는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예방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실시간 대기질 정보, 각종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악취·기상측정시스템 및 악취시료자동채취장치,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CCTV), 복합기상측정기기, 대기 및 악취 확산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 관측자료는 통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고성능 대기감시시스템은 지역 악취관리지역 4개 권역에 설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색연기 및 비산먼지를 감시하고 관리사업장을 24시간 자동 추적 감시한다.

또 전국 최초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활용해 방지시설 가동여부를 24시간 감시하는 전력사용 원격검침기 설치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서부산업단지 30개 사업장이 대상이며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또는 악취 배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사업장에 통보하는 문자 전송 시스템이다. 통합 관제센터는 '24시 악취민원 콜센터'와 연계해 연중 내내 운영하며 기존 '주민 악취 모니터링' 및 '배출구 악취시료자동채취시스템'과도 연동해 악취 발생에 대해 24시간 감시하고 원격으로 악취를 채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서구 관계자는 "사전 예방관리시스템인 만큼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해 악취 및 미세먼지 통합 관리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