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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연구소, 반지형 웨어러블 단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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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연구소, 반지형 웨어러블 단말기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의 후지쯔(富士通)연구소(川崎市中原区)는 13일 공중에서 손가락을 움직여서 문자와 숫자를 화면상에 입력시킬 수 있는 반지형 웨어러블(wearable)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공장이나 건물의 유지 관리작업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으며, 2015년도 중에 실용화할 것을 목표로 한다.

후지쯔연구소가 개발한 반지형 웨어러블 단말기는 무게가 10g으로 가볍고, 가속도와 나침반 기능을 하는 자이로(gyro), 자기 등의 모션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센서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해석하여, 손으로 쓴 문자와 숫자를 화면상에 표시한다. 또한 문자와 숫자뿐만 아니라 메뉴 화면의 조작도 할 수 있다.
▲후지쯔연구소가개발한반지형웨어러블단말기
▲후지쯔연구소가개발한반지형웨어러블단말기
입력 방법은 공중에서 문자를 쓰면, 문자를 구성하는 선과 다음 문자까지의 이동을 구별하기 위해, 문자를 떼지 않고 이어쓰기를 채택했다. 이번에 이어쓰기의 궤적에서 문자로서 불필요한 부분을 지우고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인식률을 향상시켰다. 숫자의 인식률은 약 95%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단말기에는 NFC 태그도 장착되어 있어 물체에 붙어 있는 태그에 갖다 대면, 작업 대상물을 특정하여 작업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약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후지쯔연구소는 앞으로 조작 성능의 검증을 거쳐, 문자 입력 등을 간단하게 할 수 없는 작업 현장에서의 보급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