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MIT, AI 및 컴퓨터 발전위해 10억달러 투자 계획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5:31

수정 2018.10.16 15:31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공학 발전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투자를 약속하면서 관련 교직원 수도 2배 늘릴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MIT의 AI와 컴퓨터 공학투자는 미국 대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MIT는 1950년대부터 AI를 연구해왔다.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슈워츠먼이 3억50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그의 이름을 딴 컴퓨터대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며 교직원 50명을 추가될 계획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집계에서 재산이 128억달러인 슈워츠먼은 2013년에는 국제학술 프로그램을 위해 중국 칭화대에 1억달러를, 3년전에는 예일대에 학생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1억5000만달러라는 통큰 기부를 한 바 있다.

MIT는 다른 기부자들로부터도 3억달러를 약속받았으며 10억달러 기금 목표를 위해서는 3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해야한다.
라파엘 라이프 MIT 총장은 “우리는 MIT를 다시 만들고 있다”며 슈워츠먼 대학은 컴퓨터 연구와 교육을 위한 글로벌 센터와 새로운 AI 수단을 위한 지적 양성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슈미트 학장은 경제와 언어, 도시공학 교육을 통해 이것을 컴퓨터와 AI에 활용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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