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연동 'IoT 조명' 출시…내달 B2C 판매 확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삼성 IoT LED 조명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삼성 IoT LED 조명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직접 연동하는 첫 제품이다. 내달 소비자(B2C)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 IoT LED 조명'을 내놨다. 스마트폰,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IoT 생태계를 조성하던 삼성전자가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IoT 제품을 처음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 조명 제품은 중간에 허브를 거쳐야만 스마트싱스와 연동됐다”면서 “삼성 IoT LED 조명은 자사 첫 IoT 제품으로 시중 조명 중 유일하게 스마트싱스와 직접 연결된다. 허브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연동 속도도 더욱 빠르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스미트싱스, 빅스비와 연동해 외부에서도 조명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색온도를 바꿀 수 있으며 총 91개 조명 연출을 지원한다. 설정된 시간에만 조명을 이용하는 타이머 기능도 탑재했다. 음성제어 역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조명 분야 중소기업인 말타니와 협력해 조명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20여개 제품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삼성 조명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B2B 시장에 이어 B2C 시장에서도 이번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중 일부 B2C 채널에서 삼성 IoT LED 조명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B2C 확대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삼성 IoT LED조명은 다양한 조명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앱으로 삼성전자 IoT 가전과 같이 제어할 수 있다”면서 “상호 연동으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