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oT로 공용차 카셰어링 서비스 품질 높인다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서비스의 문제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공용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다. 수작업 위주 비효율적 행정업무를 개선, 서비스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공용차량을 무상 제공하는 공용차 카셰어링을 실시했다. 월평균 617명이 140대를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차량 신청부터 배차 확인, 이력관리까지 모든 업무가 수작업으로 이뤄져 효율성이 떨어졌다. 공용차량을 일반인에게 대여하는 데 따른 사고·분실 우려도 컸다.

경기도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IoT 기반 IC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 내 설치할 IoT 장비는 실시간 운행기록 수집, 응급상황 확인, 차량 위치와 소모품 관리 등에 쓰인다. 실시간 운행기록과 차량 신청 시스템을 연계, 72시간이 소요되는 차량대여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와 분실 등 공용차량 활용에 따른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

차량 공유가 늘수록 민간 렌트카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민간 렌트카 이용 고객 절반이 공용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2억7000만원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뿐인 신청 기간을 언제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늘리면 보다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IoT로 차량 관리와 문제 발생 시 대응 등 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말 업체를 선정, 연말까지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목표 서비스 구성도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목표 서비스 구성도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구축 후 기대효과
경기도는 'IoT 기반 소외계층 공용차량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축한다. 구축 후 기대효과